토머스, 소니오픈 첫 날 최연소 '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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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4살 '영건' 저스틴 토머스가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 첫날 역대 최연소로 꿈의 59타를 적어냈습니다.

토머스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2개, 보기 1개를 묶어 11언더파 59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열린 새해 첫 대회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토머스는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토머스는 첫 홀에서 34야드 칩인 이글을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11번 홀(파3)에서 곧바로 보기가 나왔지만 13번에서 18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13, 14번 홀에서는 4m 안팎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했고 16번 홀에서 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토머스는 파5의 마지막 9번 홀에서 4.5m 이글 퍼트까지 성공해 꿈의 59타를 완성했습니다.

PGA 투어에서 5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토머스가 통산 7번째로 최연소 기록입니다.

종전 최연소 PGA 투어 50대 타수 기록은 1999년 데이비드 듀발로 당시 듀발은 28세였습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짐 퓨릭이 12언더파 58타를 친 바 있습니다.

이는 PGA 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입니다.

짐 퓨릭은 2013년에도 59타를 작성해 유일하게 50대 타수를 두 차례나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허드슨 스워퍼드가 8언더파로 선두 토머스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남아공의 로리 사바티니는 7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토머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미국의 조던 스피스는 5언더파 공동 12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4언더파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양용은은 3언더파를 쳐 재미교포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38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 6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강성훈과 김민휘,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형성, 그리고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존 허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54위, 코리안 군단의 맏형 최경주는 이븐파 공동 94위입니다.

노승열은 2오버파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공동 134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시우는 개막 하루 전 프로암 경기 도중 허리를 삐끗해 기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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