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배구에서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쌍포의 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KB 손해보험을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부 서브 1위를 달리는 가스파리니가 날카로운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합니다. 이번에는 KB손해보험 김요한의 강타를 막아내고 환호합니다.
가스파리니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노련한 연타를 섞어가며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25점을 터뜨렸습니다.
공격 성공률 1위인 토종 거포 김학민도 17점을 올리며 가스파리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중앙에서는 블로킹 4득점과 속공 4득점을 기록한 센터 진상헌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적지에서 3대 1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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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3위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한 달 넘게 부상으로 빠져 있던 주포 헤인즈가 복귀했지만, 팀의 간판스타인 이승현이 경기 도중 발목을 크게 다치는 악재가 생겨 이기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선두 삼성은 KCC를 물리치고 2위 인삼공사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