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4차 변론 시작…이영선 행정관에 '박 대통령 행적'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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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인 '세월호참사 구조 직무유기 의혹'과 '청와대의 언론보도 개입 의혹'을 밝힐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오늘(12일) 오전 10시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을 열고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해 증인신문을 합니다.

우선 헌재는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 당일 윤전추 행정관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한 것으로 알려진 이 행정관을 상대로 참사 당일 대통령의 구체적인 행적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이 행정관은 당초 지난 5일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행정관은 오늘 헌재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대심판정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류 전 위원이 헌재로 나와 특조위가 조사한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증언할 전망입니다 오후 3시부터는 세계일보 조 전 사장과 조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정윤회 문건'보도와 관련한 청와대의 언론보도 개입 의혹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입니다.

세계일보는 2014년 11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을 입수해 정윤회씨가 인사 개입 등 국정을 농단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기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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