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복원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보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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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복원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9세기~10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928호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높이 6.12m의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1980년 복원 작업을 거쳐 다시 조립됐으며, 전체적으로 비례미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복원 과정의 석탑 기초부 조사에서 를 통해 잡석과 진흙을 다지고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씩 굳히면서 쌓아올렸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기단부에서는 중요한 건물을 지을 때 땅속의 신을 위해 묻는 물건인 지진구가 출토됐습니다.

석탑이 있었던 미탄사는 고려 시대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는 절로 황룡사지 남쪽에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발굴조사에서 '미탄'이라는 글자가 있는 기와가 나와 실체가 확인됐고, 금당을 비롯해 강당, 남문의 터가 드러났습니다.

(사진=불교문화재연구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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