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되찾은 '나무인간' 남성…"아이 안아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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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손과 발에 나뭇가지 같은 사마귀가 자라는 트리맨증후군을 아시나요? '트리맨'으로 불리던 20대 남성이 이제 이 '트리맨'이라는 별명과는 작별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이 남성이 바로 방글라데시 '트리맨'입니다. 10살 무렵부터 손과 발이 나뭇가지처럼 변하기 시작했다는데, 나뭇가지 같은 사마귀가 피부를 뒤덮는 사마귀 표피형성 이상이라는 희귀질환 때문입니다.

이 남성은 이 병 때문에 일도 할 수 없었고, 식사나 목욕 같은 일상생활도 혼자는 불가능했다고요.

이렇게 딱한 사연을 들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수술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고, 16차례의 수술을 거친 끝에 드디어 정상적인 손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고 합니다.

이제 '트리맨'이라는 별명에서 벗어난 이 남성, 회복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예쁜 자녀를 꼭 한번 제대로 안아주는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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