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지하철 운행이 노조 파업으로 마비되면서 일부 지하철역과 도로에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최대 철도 노조 철도해운교통노조와 사무감독기술직노조는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에 반발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으로 런던 지하철 노선은 일부만 가동되고, 몇몇 구간은 아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월요일인 9일에는 114개 지하철역이 폐쇄됐고, 75개 역은 정차 없이 그대로 전동차가 통과했습니다.
운행이 중단되지 않은 일부 지하철역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히 플랫폼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운집하면서 안전을 이유로 대피령을 내린 지하철역도 있었습니다.
런던시는 버스 150편을 추가로 투입했지만, 자가용, 버스가 몰린 도로에서는 평소와 달리 심각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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