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2일 귀국 직후 사당동 자택까지 공항철도와 지하철 4호선 환승 편으로 귀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오늘(9일) SBS와의 통화에서 귀국 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사당동 자택까지 공항철도와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퇴임을 앞둔 지난해 12월에도 뉴욕시장을 면담하러 가는 길에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서민적인 첫인상을 유권자들에게 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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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13일에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곧바로 고향인 충북 음성과 모친 신현순 여사가 거주하는 충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반 전 총장은 어머니에 귀향 인사를 하고 부친의 선영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음성 시민단체들이 준비한 귀국 환영행사에도 잠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측근은 "나머지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광주 국립 5ㆍ18민주묘지나 진도 팽목항,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등은 다음 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