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오대가 자궁이식 수술에 대한 임상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게이오대 연구팀은 올해 안에 대학 내 윤리위원회, 일본 산부인과학회, 일본이식학회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자궁이식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자궁이식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여성에게 다른 여성에게서 적출한 자궁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체외수정된 수정란을 이식된 자궁 내에 착상시켜 아이 출산으로 이어지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자궁이식을 통해 출산한 사례는 있었지만, 일본에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2014년 스웨덴에서는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세계 최초로 아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5명의 여성에 대해 자궁이식을 추진할 계획으로,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되 추후에는 암 등의 영향으로 후천적으로 자궁이 없게 된 이들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자궁 제공자는 친족으로 한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