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생일 경축행사·보도·도발 없었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33번째 생일인 오늘(8일) 경축행사나 관련 보도는 물론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도 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관영 매체에도 김정은 생일과 관련된 언급은 일절 나오지 않았습니다.

평양 주재 AP통신 기자는 오늘이 김정은의 생일이라는 사실은 북한 전역에 잘 알려졌지만,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하루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앙통신은 지난해 10월, 올해 1월 김정은의 생일을 "성대히 경축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의 생일을 사전예고와는 달리 조용히 보낸 것은 좋아지지 않는 경제 상황에 대한 고려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한 정세 하에서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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