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이 주도해온 당내 인적청산 결과를 오늘(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도 함께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현재까지 인 위원장에게 탈당을 비롯한 거취를 위임한 의원의 수가 99명 소속 의원 가운데 60명을 넘어서면서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작업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인 위원장 지지 선언을 하면서 인 위원장이 당을 떠나기보단 인적청산 작업에 매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인적청산의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은 끝까지 버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지난 6일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해 소집된 상임 전국위원회가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 핵심 세력의 방해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 위원장이 인적청산 실패를 인정하고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