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떻게 기밀정보가 NBC에 샜나?"…의회에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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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 어제(6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관련한 기밀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데 대해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공개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를 자축하는 러시아 관리들의 대화를 미 정보당국이 입수했다는 NBC 방송 등의 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정보유출 경위 파악을 주문한 것입니다.

정보당국은 이 같은 기밀정보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한 데 이어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브리핑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 "어떻게 NBC가 오바마가 보고받은 1급 기밀정보를 독점적으로 들여다봤느냐? 누가, 왜 이 보고서를 그들에게 줬느냐? 정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NBC 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전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이 미국 대선 직후 러시아 관료들이 선거 결과를 자축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포착해 그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당선을 반기는 러시아 고위관료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을 목표로 삼았다'는 미국 정보기관의 결론에 한몫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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