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 동부가 오리온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간판 포워드 윤호영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해 승리에 이끌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갈비뼈를 다친 윤호영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었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돕기 위해 코트에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화려한 기술로 수비를 제치고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강력한 블록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13득점에 팀 내 최다인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윤호영의 부상 이탈 후 3연패에 빠졌던 동부는 오리온을 89대 78로 누르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면, 대체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떠나 용병 한 명으로만 싸운 오리온은 높이의 열세를 절감했습니다.
전자랜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CC를 89대 80으로 눌렀습니다.
전자랜드는 1차 연장 동점 상황에서 1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KCC 최승욱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기사회생했습니다.
그리고 2차 연장에서 정병국과 강상재, 정효근이 잇따라 3점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뒀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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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토종 거포 문성민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