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구를 공식 접수한 덴마크 검찰은 정 씨의 한국 송환 여부를 검토하며 동시에 덴마크에서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 씨를 검찰로 직접 부르거나 구치소를 방문해 정 씨를 직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정 씨의 도피자금 출처와 돈세탁 가능성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정 씨가 덴마크에서 도피 중이던 지난해 10월쯤 수억 원대의 스웨덴 명마를 샀다가 곧바로 다시 판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액의 돈세탁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이 정 씨의 덴마크 내 범법행위 여부를 조사하는 건 오는 30일까지 송환 여부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정 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기 위한 포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