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술병도 휘둘러…"죄질 불량" 영장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술집에서 만취난동을 부린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난동 시 술병을 휘두른 것까지 밝혀져 특수 폭행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17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김동선 씨는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동선/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 진심으로 정말 사죄드립니다.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에서 물러나느냐는 질문엔 자숙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김동선/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 (직책에서 물러나는)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해 조사가 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종업원 2명의 뺨과 머리를 때린 데 이어 순찰차를 파손한 것 외에도 위스키병을 휘두른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특수폭행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김 모 씨/종업원 (목격자) : (김동선 씨가) 취한 상태로 와서 술을 마시다가 계속 막말을 하고 손찌검을 하게 되어서 촬영을 해서 녹화를 했습니다.]

경찰은 재벌 3세인 김 씨가 이른바 '갑질 횡포'가 심해 죄질이 불량하고, 과거에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적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이찬수·최대웅, 영상편집 : 박정삼)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