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트럼프 당선' 환호 러 고위관료 대화 입수"


러시아 고위관료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를 러시아의 승리로 받아들이며 기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 정보기관이 대선 직후 러시아 관료들이 선거 결과를 자축하는 대화를 나눈 내용을 입수했다고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이런 반응은 미 정보기관이 러시아가 트럼프 백악관 입성을 목표로 삼았다고 판단하는 요인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 관료들은 지난해 11월 8일, 즉 미국 대선일에 일어난 일로 상당히 기분이 좋았고, 그들이 한 일에 대해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런 내용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된 기밀 정보 브리핑에도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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