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임직원들 오늘 1심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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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태 책임자로 지목된 제조회사 임원들에 대한 1심 판결이 오늘(6일) 선고됩니다. 2011년 처음 사회적 논란이 된 지 5년 반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함께 기소된 같은 회사 존 리 전 대표,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세퓨의 오모 전 대표 등도 함께 선고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PB 상품을 판매해 피해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된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김원회 전 홈플러스 그로서리매입본부장 등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선고도 동시에 진행합니다.

신 전 대표 등은 2000년 10월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독성 화학물질인 PHMG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해 사망자 73명을 비롯한 181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로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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