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에 안개까지…결항·도로폐쇄 피해속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허베이성 스자좡 공항 모습 (민항자원망 캡처)

새해 벽두부터 초강력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동북부 지역에 이번에는 짙은 안개까지 엄습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베이징을 비롯한 수도권과 허난, 산둥 등 7개 성급지역에 스모그경보에 이어 처음으로 1급 안개경보를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1급 안개경보는 가시거리가 200m에도 못 미치는 짙은 안개가 24시간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됩니다.

이미 중국 북부에는 스모그가 확산하면서 베이징,톈진등 전국 72개 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베이징에선 엿새째 스모그 최고등급인 적색 바로 아래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가 발효 중이며 오는 7일까지 강한 스모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허난성 정저우공항에서는 최근 이틀 새 무려 18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천여명이 공항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중국 화베이와 화둥 지역 8곳의 공항에서도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결항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베이징 등 수도권과 허난성 등 주변지역 고속도로 수십개 구간이 안개 탓에 폐쇄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짙은 안개는 내일쯤 서서히 완화되겠지만, 스모그는 지역에 따라 7일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교통안전과 시민들의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