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NL코리아' 이세영 성희롱 혐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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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도중 남자 아이돌 그룹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한 개그우먼 이세영 씨의 사건이 결국 '각하'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입니다.

오늘(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tvN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코리아'가 온라인에 공개한 영상을 조사한 결과, 이씨가 아이돌 그룹인 B1A4 등을 성희롱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멤버들은 이씨가 자신들의 신체를 만진 건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이씨를 별도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NL코리아'가 공개한 'B1A4 캐스팅 비화' 영상을 보면 이씨 등 'SNL코리아' 여성 멤버들이 호스트로 초청돼 인사하는 B1A4를 반기며 달려들자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씨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 등을 올려 정식으로 사과했고, 프로그램 제작진도 두 차례 사과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B1A4 팬이 국민신문고에 이씨를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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