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청용 맞대결 불발…스완지, C.팰리스 제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피 모슨의 선제골과 앙헬 랑헬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폴 클레멘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스완지시티는 승점 15를 기록하며 헐시티를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기성용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가운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친 스완지시티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기성용이 상대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이 골문으로 프리킥을 띄우자 알피 모슨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다시 반격에 나서 43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앙헬 랑헬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로빙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은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 선임 이후 치른 첫 홈 경기에서 패하면서 최근 6경기 2무 4패에 그쳤습니다.

4승 4무 12패로 승점 16을 기록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강등권인 18위 선덜랜드에 승점 1이 앞선 17위에 머물렀습니다.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아스날은 본머스와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점 1을 추가했습니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만에 본머스 찰리 다니엘스에 선제골을 내주고, 4분 뒤 페널티킥으로 다시 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13분에도 라이언 프레이저에 추가골을 내줘 3대 0까지 밀렸지만, 이때부터 대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후반 25분 한 골을 만회했고, 5분 뒤 루카스 페리스의 골로 1골 차로 쫓아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12승 5무 3패 승점 41을 기록한 아스날은 3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이 뒤진 4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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