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모들 "트럼프, 美 사정권 北 핵미사일 개발 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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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참모들은 현지시간으로 3일 트럼프 당선인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내정자와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고문 내정자는 이날 언론 컨퍼런스콜(전화회의)과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데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2일 트위터에서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것의 후속 설명인 셈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이들 참모 역시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스파이서 내정자는 컨퍼런스콜에서 관련 질문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말한 대로) 그것은 자명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통치하에서 그런 일(핵미사일 개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콘웨이 내정자는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구체적인 북핵 대책을 묻는 말에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북핵 대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취임 전에는 그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검토) 가능한 제재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이어 "제재가 항상 효과를 발휘한 것은 아니다. 중국이 더 중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그들에게 이런 점을 알리고 있다. 또 그는 트위터와 성명 등을 통해 '그런 일(핵미사일 개발)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통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콘웨이 내정자는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전문가들이 '거의 개발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시애틀 타격 가능 미사일 능력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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