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브콜 거절' 호날두 "돈이 우선순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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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2·레알 마드리드)는 단순히 돈을 좇기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호날두는 현지시간으로 2일 이집트 TV 채널 '온 TV'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하는 일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며 "그것을 위해 매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 슈퍼리그에서 1천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절한 이유를 밝힌 셈입니다.

그의 에이전트는 최근 "중국 모 구단이 이적료 3억 유로(약 3천796억원), 연봉 1억 유로(약 1천265억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날두는 "넘버 원이 되는 것, 가장 가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그것만이 동기 부여가 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나를 자극하는 것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최고가 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을 추구하는 것은 단지 은퇴 후에 편안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차이나 머니'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11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주급 약 36만5천 파운드(약 5억2천만원)에 2021년까지 재계약했습니다.

그는 연봉뿐만 아니라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회사 후원 등으로 연 1천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를 계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호날두는 "나이키, 레알 마드리드와 큰 계약을 해 기쁘다"며 "내 나이에 이렇게 큰 계약을 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것들은 믿기지 않지만, 매우 자랑스럽다"며 "물론 이런 계약이 나를 더욱 열심히 하는 자극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날두는 "내 일은 내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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