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적 권한 공정하게 행사하면 지옥도 천국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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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2일) "(공직자는 머슴으로) 주인의 권력을 대신 행사하는 것"이라며 "공적 권한을 공정하게 행사하고 열정과 능력도 갖춰달라"고 성남시 공직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이 시장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년 성남시청 시무식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셋째 형 가족과의 갈등 상황 등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적 권한의 공정 행사에 덧붙여 열성과 능력을 갖추면 지옥을 천국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성남시는 공적역량이 잘 투입돼 민주공화국 원리가 작동하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대한민국 전체로 보면 여전히 소수의 특혜, 불법 비리로 강자들이 횡포를 부리고 극단적으로 표현해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범죄국가였다"고 평가한 뒤 "이제 각자 기여한 만큼 분배받는, 상식적이고 정의롭고 합리적인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전대미문의 사태는 매우 불행한 일이지만 새로운 출발의 계가 될 것"이라며 "2017년은 대한민국에 거대한 역사적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지지도 조사에서) 톱3에 든 것은 저도 영광스럽지만, 성남시 위상이 올라 기쁘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고 시민의식 역시한 축이었다"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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