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당 수호 의지 다진 새누리 TK 신년 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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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이 2일 오전 당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하고 보수 정당 수호 의지를 다졌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여러 가지로 당원과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 그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쇄신과 반성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다행스러운 점은 대구시·경북도민이 새누리당에 많은 질책을 보내면서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백골난망이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저 스스로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대구·경북을 지키는 못나고 굽은 소나무가 되겠다"며 "모두가 떠나고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새누리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원진 의원은 지난 한 해 새누리당이 겪은 일을 회고하며 사죄의 뜻을 보인 뒤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본류는 대구·경북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면서 당원 화합을 강조했다.

윤재옥 대구시당 위원장은 "상황이 매우 어렵고 묵언을 해야 할 상황이지만 더는 실의에 빠져 있기에는 나라 사정이 간단치 않다"면서 당원들의 화합과 혁신을 주장했다.

그는 유승민·주호영 의원 탈당을 언급한 뒤 "비난하지는 않겠다. 다 품지 못한 것에 대해 자성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우리가 지킬 가치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백승주 경북도당 위원장 역시 "대구시·경북도당은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종가였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킨 성체 역할을 해왔다"면서 "혼돈의 시기에 당을 지켜준 당원들이 함께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고장 난 보수의 열차를 다시 달리도록 당원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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