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를 맞는 사람들의 소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떤 말을 듣고 싶고, 어떤 말은 듣기 싫을까요?
새해에도 많은 사람들의 '다이어트 열풍'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위메프가 지난 12월 19일부터 이틀 동안 20~40대 남녀 고객 2069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에 대한 모바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소망하는 새해 목표는 '다이어트'(21%)가 차지했습니다. 자기계발과 건강도 각각 19%와 17%로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새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뭘까요? 위메프 설문 조사에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뽑은 것은 바로 '의지'(42%)였습니다. '돈'이 29%로 뒤를 이었고, 기타 의견으로 '운'이라는 답변도 10%나 나왔다고 합니다.
직장인들이 새해에 듣고 싶은 뉴스도 재밌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4%가 '연봉인상'을 꼽았습니다.
이어 '대통령 교체'(15.4%), '로또 당첨'(14.6%), '타기업에서의 스카우트 제의'(7.7%), '세금 인하'(5.2%), '승진'(4.2%), '전세 값 하락'(2.5%) 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앞선 위메프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말은 '살이 많이 찐 것 같다'였습니다. 44%로 1위에 올라 상당히 주목되는 결과인데요, 꼭 기억하셨다가 이 말은 꼭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직장인 미혼남녀의 새해 소망 1위 결과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직장인 미혼남녀 453명(남248·여205)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혼자만의 여유시간 갖기'를 1위(남성 30%, 여성 38%)로 꼽았습니다.
이어 남성은 '연애 및 결혼(22%)', '이직(20%)', '금연(15%)', '연봉상승(8%)', 여성은 '다이어트(25%)', '연애 및 결혼(18%)', '외국어 등 자격증 공부(11%)', '이직(4%)' 순이었습니다.
바쁜 직장 생활로 쉴 시간이나 자기계발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느낀 직장인 미혼남녀의 애환이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기획·구성 : 김도균 / 디자인: 안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