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첸나이오픈 1회전서 동갑내기 초리치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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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2017시즌 첫 대회 본선 1회전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보르나 초리치와 맞붙습니다.

정현은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에어셀 첸나이오픈 본선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에서 6번 시드인 초리치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키 185㎝로 같은 정현과 초리치는 모두 1996년생으로 21살의 신예입니다.

둘 다 세계 남자 테니스계의 유망주로 2015년 윔블던을 앞두고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선정한 테니스계의 '뉴 키즈 온더 블록' 6명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2015년 ATP 투어 기량발전상 후보에도 같이 올랐고,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으로부터 ATP 투어에서 주목할 기대주 7명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둘은 주니어 시절 두 차례 만나 1승씩 나눠 가졌습니다.

2013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16강에서 초리치가 2대 0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단식 8강에서는 정현이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성인 무대 성적에서는 초리치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인 앤디 머리와 라파엘 나달을 물리친 경험도 있습니다.

또 2015년에 세계 랭킹 33위까지 올라 51위가 최고 순위인 정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정현은 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4달 동안 훈련과 재활에 전념했으며 이후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서만 뛰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7달 만에 투어 이상급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이번 대회 예선 1, 2회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본선에 안착했습니다.

정현과 초리치의 본선 1회전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반을 전후해 시작할 예정입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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