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올해 공식활동 5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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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공식활동 횟수가 집권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자료 등에 따르면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 151차례 공식활동을 벌이고 2013년에는 212차례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지만 2014년 172차례, 2015년 153차례, 2016년 132차례로 3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집권 5년 가운데 공식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2013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62%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이처럼 김정은의 공식 활동이 줄어든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 감시망 강화와 집권 초기보다 통치기반이 한층 공고해진 점 등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권력의 무게 중심이 당쪽으로 이동하면서 측근들의 공식행사 수행 횟수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올해 가장 많은 47차례 김정은을 수행해 '핵심측근'임을 입증했고,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40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32차례, 오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25차례 등의 순이었습니다.

조 부부장은 지난해 43차례 김정은을 수행해 79차례 수행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처음 황병서를 앞질러 수행 1위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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