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그룹 '런-디엠씨' 아마존·월마트 등에 거액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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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 그룹 런-디엠씨(RUN-DMC)가 아마존·월마트·제트닷컴 등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상거래업체들을 상대로 5천만 달러(약 603억 원)짜리 상표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뉴욕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런-디엠씨 멤버인 대릴 '디엠씨' 맥대니얼스가 원고로 올라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유통업체들이 런-디엠씨의 이름을 허가 없이 사용해 상품을 만들어 광고·판매·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런-디엠씨가 마치 이들 업체를 위해 홍보한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는 것.

특히 이들은 아마존과 월마트, 제트닷컴이 상표법 위반으로 이미 상당한 물량을 판매해 이득을 챙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런-디엠씨는 세계적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160만 달러(19억 원)짜리 계약을 한 바 있다.

런-디엠씨는 1984년 조지프 '런' 시먼스(보컬), 대릴 '디엠씨' 맥대니얼스(보컬), 제이슨 '잼 마스터 제이' 미젤(DJ) 등이 결성한 힙합 그룹으로, 그 해 내놓은 첫 앨범 '런-디엠씨'는 미국에서 5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들은 미국 힙합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룹 중 하나로, 2004년 롤링스톤지에서 선정한 '가장 위대한 뮤지션' 48위에 올랐다.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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