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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016년, 이들이 있어 행복했다…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1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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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사건 사고도 많았고, 한숨짓게 하는 일들이 유독 많았던 한 해였죠. 그래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이들이 있어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야의 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대표로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인을 선정했습니다.

이들이 있어, 2016년이 행복했다

오늘(31일) 밤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보신각 타종은 조선 태종 때, 도성의 사대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11인의 시민대표는 고정 참여 인사인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과 함께 보신각종을 33번 울리게 됩니다.

시민대표 11인에는 쌍문역에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홍예지 씨, 서교동 원룸 화재 때 119 신고 후 구조 활동을 하다 숨진 ‘초인종 의인’, 고(故) 안치범 씨의 부친 안광명 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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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중인 길원옥 할머니와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 씨,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이종찬 위원장도 타종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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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 병원 이동 차량 봉사대를 운영하는 경봉식 씨와 종로구 환경미화원 양기창 씨, 30년 동안 폐지를 모아 이웃을 도운 황화익 씨도 시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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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와 국악인 김영임 씨, 촛불 집회 때 쓰레기 봉지를 기부한 박기범 씨도 타종 행사의 시민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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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시인의 시 구절처럼 험난하고 각박하지만,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이들과 함께 맞이하는 새해.

지난해보다 희망차고, 더 많은 사람들이 웃음 짓는 2017년을 기대해봅니다.

(기획·구성 : 윤영현, 장아람 / 디자인: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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