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종범 사흘 만에 재소환…'박 대통령 뇌물죄' 집중 수사

'박 대통령 삼성에 최순실 지원 요청' 수첩 기록 조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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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안종범 전 수석을 사흘 만에 재소환했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된 안 전 수석은 오늘 낮 1시 25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호송차에서 내린 안 전 수석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특검팀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안 전 수석의 특검팀 출석은 지난 2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수석은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인물입니다.

특검팀이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는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단독 면담한 지난해 7월 25일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삼성그룹의 후원을 요청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수첩에 적힌 내용이 사실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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