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도당 당협위원장 등 40여명 "당 떠나겠다"


김용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부상일 새누리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등 새누리당 소속 40여 명이 30일 집단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보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정권 재창출의 불씨조차 사라져 버린 새누리당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과 도민 앞에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시장경제 체제의 안정 유지를 통한 사회 발전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는 다른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도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 도민과 함께하는 보수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제주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단 탈당 의사를 밝힌 인사 중에 현직 제주도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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