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친박 핵심·총선패배 책임자 자진 탈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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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 대상자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친박 핵심과 총선 참패 책임이 있는 의원 등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 탈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선 당 쇄신을 위한 구체적인 인적청산 기준과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인적청산 대상으로 우선 박근혜 정부 실패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을 꼽았습니다.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정부의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친박 핵심 의원들이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책임이 있는 인사들과 상식에 어긋나는 막말 인사들도 청산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들이 도덕적 책임을 지고 2선 후퇴나 백의종군하거나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 탈당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인척청산 대상들이 다음 달 6일까지 두 가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며 구체적인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

이번 인적청산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당이나 국민에게 많은 빚을 진 분들은 애국심과 애당심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다음 달 8일에 인적청산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의 방침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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