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벌여 온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이 올해 마지막 날인 내일도 열 번째 주말 촛불집회를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제목은 박 대통령 퇴진의 뜻을 담아 '송박영신 10차 범국민 행동의 날'로 정했습니다.
주최 측은 내일(31일) 오후부터 도심 곳곳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본 집회는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녁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열리는데 가수 신중현 씨의 아들인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가수 전인권 씨가 무대에 오릅니다.
이후 밤 9시 30분부터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 공관 방면으로 행진이 시작됩니다.
주최 측은 "현재까지 890만 명이 촛불을 들어 연인원 1천만 촛불을 앞둔 상황"이라며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대규모 주말 집회를 앞둔 오늘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65일째 촛불 집회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