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패트리엇' 개발 기무현, '올해의 ADD인' 선정

천마·천궁 등 방공유도무기 독자개발 공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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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현 수석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 개량형 등 방공유도무기 독자개발에 공을 세운 기무현(59) 수석연구원을 '올해의 ADD인'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무현 연구원은 1979년 ADD 입소 이래 방공유도무기체계 연구에 헌신해 왔다.

단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 '천마'의 체계설계 등을 담당했고, '천궁'에서는 체계 개념연구부터 설계, 제작, 시험평가까지 개발의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11년 이후에는 전투기 요격용인 '천궁'을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고도 20㎞ 이하로 비행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을 직접 부딪쳐 파괴하는 방식의 '천궁' 개량형은 내년부터 양산된다.

기무현 연구원은 "그간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방공유도무기체계를 개발해 자주 방공의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ADD인'은 ADD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연구원 중 국방과학기술 개발 및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이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2년 시작됐다.

(연합뉴스/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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