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軍 수산부문열성자회의 개최…"어로 신화 창조"


김정은 정권의 어로 활동을 독려하는 인민군(軍) 수산부문 열성자회의가 29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인민군 제4차 수산부문열성자회의가 29일 평양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을 비롯한 군 고위인사들과 수산 부문 일꾼들, 노력 혁신자들이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이날 보고에서 "당이 준 전투명령을 결사로 받들어 나가는 일군(일꾼)들과 어로공(어민)들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이 올해 물고기잡이 전투의 가장 빛나는 총화"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물고기잡이를 위한 인민군 수산부문 각급 단위들 사이 사회주의 경쟁 순위가 발표되고 우수한 단위들에 우승기(깃발)가 전달됐다.

토론자들은 "지난 기간 물고기잡이와 수산사업소들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다지며 선원들을 만능 어로공으로 준비시키는 데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 교훈들에 대해 언급하였다"며 "새해에도 만선의 뱃고동 소리를 더 높이 울려 나갈 결의를 피력하였다"고 설명했다.

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는 김정은 정권 2년 차인 2013년 12월 처음 열린 이후 매년 연말에 개최됐다.

북한이 이처럼 공을 들이는 것은 식량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업 발전을 독려해 김정은 체제의 '애민(愛民) 정신'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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