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우상호·정우택과 상견례…화기애애한 덕담 교환


국민의당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차례로 찾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을 나눴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주 원내대표를 워낙 좋아하고 오래 친분이 있어서 호흡을 잘 맞출 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우리가 협력해 국정도 안정시키고 여러 개혁 입법에 대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친정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화답하면서 "민주당이 제1당 된 것을 축하한다. 제1당은 책임도 크다. 동생이 혹시 좀 억지를 부려도 형님이 양보하고 그래야지 가정이 화목하게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찾은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제가 주 원내대표의 대학 동문"이라면서 "주 원내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24시간 열린 국회를 해야 민생을 제대로 챙긴다고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취임 후 당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틀간 문전박대를 당했는데, 야당에서 냉각기를 갖자고 할 만큼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렇게 냉각기가 지나고 주 원내대표를 뵙게 돼 반갑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을 찾는 데 대해 당 내외에서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앞으로 국회가 엄중한 시기여서 국회의 역할을 이야기하겠다고 하고선 찾게 됐다"면서 "새누리당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데 대해 축하 드리고 새누리당 지도부가 바뀌어서 이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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