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 통과하던 경찰관 가방서 실탄·탄피 발견


김해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현직 경찰관의 가방에서 실탄과 탄피가 발견됐습니다.

김해공항 경찰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 2층 출발장 검색대를 통과하던 A(39) 경사의 가방 안에서 M16 실탄과 탄피가 각각 1발씩 발견됐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소속인 A 경사는 출장차 서울로 가기 위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사는 해당 가방이 남동생의 가방이라고 진술했습니다.

A 경사의 동생은 해당 실탄과 탄피를 수년 전 야산에서 주웠는데 가방 안에 보관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과 기무사 등 공항보안기관은 A 경사 등을 조사한 뒤 대테러나 대공 용의점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상대로 실탄의 소지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만약 A 경사의 실탄이 직무집행 중 개인적으로 빼돌린 거라면 법적 책임(총포도검화학류에 관한 법 규정 위반)을 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찰의 실탄 부실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