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日 영사관 앞 소녀상 철거 막은 연행자 2명 석방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인도에 놓인 소녀상 철거를 막다가 연행된 시민과 대학생 13명 중 2명이 석방됐습니다.

나머지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59살 박모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한 뒤 어젯밤(29일) 11시, 검사 지휘를 받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어제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구청 측의 소녀상 철거 강제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도 같은 혐의로 41살 차모씨를 입건하고 석방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연행된 11명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묵비권을 행사해 현재 서부·부산진경찰서 유치장에 분산돼 입감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으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문 검색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어제 낮 12시 반쯤 부산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무게 1t 정도의 평화의 소녀상을 내려놓은 뒤 연좌농성을 하다가 4시간여 만에 구청과 경찰에 강제철거·해산당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일 역사 갈등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