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2국가 해법' 놓고 다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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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 유대인들 마을을 곳곳에 계속 심으면서 이걸 반대하는 미국과 또 충돌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는 이스라엘 편이어서 곧 상황이 바뀔 전망입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 행정부가 임기 마지막 중동평화 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국가 해법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1967년 설정한 경계선에 따라 각자의 국가를 세우자는 겁니다.

[존 케리/美 국무장관 : 2국가 해법은 폭력과 보복테러, 유대인 정착촌 확대, 이스라엘의 장기 점령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난주 미국이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유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도 2국가 해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케리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리즘을 지지하는 꼴이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케리 장관은 한 세기 가까이 유대 국가에 자행하는 팔레스타인의 테러행위에 아첨을 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결의안을 조롱하듯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동예루살렘에 유대인 주택 500채의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국가 해법은 국제사회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20일 이스라엘의 친구를 자처하는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면 그 수명도 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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