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백서 발간…달 뒷면·화성·목성 탐사 계획


중국이 야심찬 우주탐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16 중국의 우주'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8년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탐사한 뒤, 2020년에는 첫 화성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15년의 시간을 투입하면 2030년쯤에는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반열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내년 말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토양을 채취해 귀환토록 한 뒤 2018년께 창어 4호를 보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달의 뒷면이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달의 반대 방향쪽 반구를 말합니다.

달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서 지구에서는 항상 같은 면만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또 2020년을 전후해 첫 번째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화성 궤도를 돌고 화성 표면에 착륙, 관측하는 과제를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이어 마지막으로 목성과 그 위성 탐사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목성 탐사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 계획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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