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 이후 외교사절에 잇단 '설명회'


북한이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 결의안 2321호 채택 이후 잇달아 평양 주재 외교사절 대상의 행사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2일 제재 결의 채택과 관련해 북한에 상주하는 일부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진 데 이어, 유럽국가들을 대상으로도 유사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이 평양 주재 외교관들을 초청해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하는 데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보리 결의, 주요국 독자제재 등에 이어 앞으로도 유럽연합 독자 제재와 주요 우방국들의 다양한 분야 제재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제재가 북한 정권에 효과를 발휘하는 것에 주목하면서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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