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구 히로시마 외야수 아카마쓰, 위암 투병


올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한 외야수 아카마쓰 마사토가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카마쓰는 오늘(28일) 홈 구장인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며, 수술을 받고 복귀한 사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치료해 선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건강검진에서 위암을 발견한 아카마쓰는 아직 초기인 것으로 알려졌고, 다음 달 초 히로시마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올해 히로시마는 25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아카마쓰는 주로 대수비와 대주자로 출전해 타율 0.368과 도루 12개를 기록했습니다.

야구선수가 암을 극복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사례는 적지 않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앤서니 리조와 왼손 투수 존 레스터는 림프종을 이겨내고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을 함께 맛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의 정현석과 정현욱이 위암을, NC의 원종현이 대장암을 극복하고 그라운드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김세현은 만성 골수 백혈병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도 올해 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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