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병장월급 21만 6천원…전 병영에 에어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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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병사 월급이 올해 대비 9.6% 인상돼 병장 기준으로 21만 6천원의 월급을 받게 됩니다.

국방부는 병 월급 인상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2017년 달라지는 주요 국방업무'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병사 월급의 경우 올해 대비 평균 9.6% 인상돼 병장의 경우 21만 6천원, 상병은 19만 5천원, 일병 17만 6천 4백원, 이병 16만 3천원을 받게 됩니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해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국방부가 추진해 온 병 월급 2배 인상 목표가 5년 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군은 또 매년 여름철마다 무더위로 고생하는 장병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아직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병영생활관 약 3만여 실과 동원훈련장 약 9백여 실에 에어컨을 모두 설치할 계획입니다.

내년 5월부터는 면허·자격증 보유자를 별도로 선발하는 전문의무병 제도도 도입됩니다.

간호, 치과, 임상병리, 방사선촬영 등 6개 분야의 면허나 자격증 보유자를 별도로 선발한 뒤 사단급 의무부대에 투입해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남성 군인의 육아휴직 기간은 기존 자녀당 1년에서 앞으로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기간이 대폭 확대됩니다.

남군이 육아휴직 신청을 하면 해당부대는 이를 반드시 허가해주도록 했습니다.

또 현역으로 입대한 병사가 입영 부대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고 귀가를 해도 해당 신체검사 기간은 군 복무기간으로 산정됩니다.

이밖에 병역판정검사 때 잠복결핵검사가 새롭게 도입되고 방위사업 원가관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허위원가 자료제출로 인한 부당이득금 발생 시 부과되는 가산금을 기존 100%에서 200%로 2배 확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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