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유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귀국 압박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했습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정유라씨에 대해 오늘(27일)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특검보는 인터폴 적색수배는 여권 무효화를 신청만 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오늘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특검보는 또 체포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만으로도 적색수배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로,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됩니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나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 등이 주 대상이지만 그 외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요 형사범도 요청이 가능합니다.

특검은 하지만 정씨의 자진 입국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놓고 있습니다.

정씨는 독일 현지에서 변호인을 선임하고 특검 수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