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분당선언…원내교섭단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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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27일) 오전 집단 탈당과 함께 분당을 선언했습니다.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 오전 분당을 선언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모두 29명이 참여했습니다.

의원들은 공정하고 건전한 보수로 새 출발 하겠다는 내용의 분당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친박계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했고,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병국/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장 :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세워 가겠습니다.]

분당을 선언한 의원들은 곧바로 중앙당사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앞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과 함께 모두 서른 명으로 원내 교섭 단체 등록도 마쳤습니다.

또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탈당한 의원 수는 지난주 처음 발표했던 34명보다는 5명이 줄었는데, 4선 중진인 나경원 의원이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본 뒤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심재철, 박순자, 윤한홍 그리고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도 탈당을 유보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초 선언했던 인원에 미치지 못한 이번 탈당은 실패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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