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번 주 준비절차 마무리…다음 주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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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두 번째 준비 절차가 오늘(27일) 오후 헌법재판소 소심 판정에서 열립니다. 헌재는 오늘 또는 이번 주 안에 준비 절차를 마무리 짓고, 다음 주부터는 본 변론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낮 2시 이번 탄핵심판의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엽니다.

오늘 준비절차에 앞서 국회 측은 준비서면을, 대통령 측은 추가 입증계획과 준비절차 관련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은 양측의 주장과 입증계획에 대한 쟁점을 정리하는 동시에, 대통령 측의 준비절차 의견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헌재가 어제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기록의 증거 채택 여부도 관심 사안입니다.

헌재가 확보한 검찰 수사기록은 A4 용지 3만 2천 쪽 분량으로, 검찰은 헌재의 직권 요청까지 고려해 기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취록 등 핵심 증거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오전 재판관 회의에서는 검찰 수사기록 등을 활용한 증거조사 계획이 논의됐습니다.

헌재는 이번 주 후반 준비 기일을 한 차례 더 가질 수도 있지만, 내년 초, 즉 다음 주부터는 본 변론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첫 준비 절차에서 재판부가 요청한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단은 답변을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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