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통령 되고서 개헌하겠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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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개헌을 하지 않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개헌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촛불집회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말만 하지 실질적으로 뭘 추진하고 있느냐"며 "몇몇 대권 주자들은 이런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개헌을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에게 '당신 역시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주지 않으면 대통령 노릇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나'라고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개헌을 위한 대통령 임기 단축 논의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3년 동안 우리나라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면 2년 시간을 더 줘봐야 아무것도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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