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국민 고단함 어느 해보다 컸을 것…열정페이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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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금년 한 해 정치 상황에도 큰 변화가 있었고 지진·태풍과 기록적 폭염 등 자연재해도 겹쳐 국민들의 고단함이 어느 해보다도 크셨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 한해 참으로 힘든 험로를 헤쳐왔다"며 "각 부처에서는 금년도 정책과제들을 계획대로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데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에게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국회와 국민은 물론 사회 각계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데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독일, 터키 등 세계 곳곳에서 테러추정 사건들이 잇따르는 데 대해 황 대행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테러센터를 중심으로 테러예방과 구조능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최근 발생한 비행기 내 난동 사건이나 운행 중인 버스·택시 기사 폭행 등 무고한 승객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독감 유행과 관련해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서 필요한 지역과 의료기관에 백신을 신속히 공급하라"며, "어린이집이나 학원 등을 통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심환자 등원 자제 등 예방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연말연시에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고용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체불 우려 기업들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해 임금 체불을 예방하고, 청년층에 대한 이른바 '열정페이'를 근절하는 등 기초고용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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