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당내 비주류의 집단 탈당과 개혁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일단 동참하지 않고 당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당내에서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인 나 의원은 오늘(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조만간 탈당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나 의원은 그러나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 의원은 집단탈당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고 다음 달 이후 추가 탈당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