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겪은 독일인들 "공공 기관 감시 카메라 늘려야"


베를린 트럭 테러로 독일인들의 테러 경계감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 60%가 공공장소에서 감시 카메라가 확대 설치되길 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 이후 시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3%는 경찰력 증강에도 찬성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독일에서 테러 공격이 일어났을 때 연방군이 대응 작전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테러 이후 공공장소에서 감시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는 안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군과 경찰이 테러 대응을 위한 합동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의 IS 격퇴전에 연방군의 가담 수준을 높이고 2020년까지는 경찰 1만 5천 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선 테러 발생 시 경찰이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이 요청하는 경우, 연방군이 제한적으로 공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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