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년 임기도 자신없으면 어떻게 나라 지도자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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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는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론에 대해 "3년이면 충분하고, 3년 동안 잘하면 새로운 헌법에 의해 총리도 대통령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개헌 관련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자신도 없어서 어떻게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3년 안에 통치기반이 수립되지 않으면 2년 임기를 더 준다고 해서 잘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일단 개헌을 하고 다음 정부는 국정을 바로 잡는데 전력을 다하는 게 정치적으로도 효율적"이라며 "다음 정권에 개헌을 넘기자고 하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지 않나 본다"고 조속한 개헌 추진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다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대선 결선투표제에 대해선 "선거법을 고쳐서 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고 개헌해야만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내 판단에는 헌법에는 못박지 않고서 결선투표제는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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